추석 연휴 새벽, 서핑 명소로 꼽히는 강원도 양양의 한 해변입니다. <br /> <br />젊은이들이 백사장에서 다닥다닥 붙어 앉은 채 술을 마십니다. <br /> <br />어림잡아 수백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놓고 춤도 춥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마스크조차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정 무렵, 해변 술집 영업이 끝나자 백사장으로 나와 술판을 벌이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저기 폭죽이 터지고 백사장 곳곳에 모닥불도 피웠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관까지 출동했지만, 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"폭죽은 돼요? (안 됩니다.)" <br /> <br />다음 날 아침, 젊은이들이 떠난 해변은 온통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민 : 서울 경기권에서는 코로나 방역이 비상이라고 떠드는데, 여긴 완전히 다른 세상이잖습니까. 참 안타깝습니다.] <br /> <br />수도권보다 거리두기 단계가 낮은 양양 지역 해변으로 젊은이들이 몰리면서 요즘도 휴일이나 주말이면 되풀이되는 풍경입니다. <br /> <br />[양양군 관계자 : (단속하기가) 애매한 거예요. 이분들이 모여 있다가 흩어지면 그만이니까.] <br /> <br />나만 즐기면 된다는 일부 젊은이들의 비양심적 행동에 방역의 둑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92410241617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